안녕하세요 여름이네입니다.
비가 오면서 갑자기 날이 확 추워졌습니다.
이런날엔 칼칼한 국물이 좋습니다.
그리하여 등갈비찜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청주 용암동 홍등식당
홍등식당 매운등갈비찜 청주 용암점
청주시 상당구 낙영로 37, 1층 (용암동 2454)
* 용암동 먹자골목이에요. 주차는 인근 길가에.
월~토, 11:30~22: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라스트 21:00)
*체인점 아니고 여기가 본점.
옛날 슬레이트지붕 형식의 외관입니다.
고기 많이 구워먹었었는데
점심특선 메뉴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2인 이상)
그리고 아버지의 갈비 노하우를 그대로 식당에 가져온 홍등식당입니다.
*체인점 아님
내부 쾌적하고 넓습니다.
한쪽에 LP판이 있는데 추억의 아이템입니다.
저도 어렸을땐 집에 LP판이 있었는데 말이에요.
국내산 냉장 등갈비.
그리고 48시간 숙성시킨 양념장.
주문도 안했는데 군침이 나옴.
단일메뉴입니다.
매운등갈비찜 하나밖에 없어요. 단일메뉴는 맛이 없는 집이 보통 없습니다.
매운맛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저희는 기본맛에 주먹밥을 추가했습니다.
* 특이점은 소주가 3,500원밖에 안하고
맥주도 4,000원이라는 점입니다. 과거로 돌아가는 착한식당
* 네이버리뷰 이벤트가 있으니 하고 소주한병 받으시죠!
밀키트와 비슷한 느낌으로, 반조리 포장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2인분부터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치즈이불이 뭔가 맘에 들었지만, 절식하기로 합니다.
기본찬은 계란찜, 콘치즈, 묵사발(냉), 깻잎과 무쌈.
콘치즈와 묵사발은 무료리필. 깻잎과 무쌈은 셀프리필.
계란찜은 추가 2,000원
계란찜 진짜 맛있음..★
금방 나오는 매운등갈비찜 2인분입니다.
13분 타이머를 맞춰주고 가시고 그 후에 고기 발라 드시면 됩니다.
보시면, 넓적당면이 들어가고 버섯은 새송이와 팽이가 들어가는게 보이고, 떡도 들어갑니다.
요렇게 구성 끝.
등갈비찜은 이렇게만 있으면 끝입니다.
* 콘치즈 맛있음. 묵사발도 맛있음. 리필하면 그걸로 배채울까봐 꾹 참음.
이윽고 등장한 주먹밥. 셀프니 만들어드시면 됩니다.
뚝딱.
단무지가 들어가서 식감도 좋고 맛 좋았습니다.
김가루도 많이 들어가서 간 딱 좋았어요.
5분정도 지나면 끓기 시작합니다.
매운내가 살짝 올라오는데 저희는 기본맛이라 그냥 얼큰한 정도의 느낌.
등갈비 먼저 꺼내서 한장.
등갈비 꽤나 큽니다. 살도 튼실하게 붙어있습니다.
기본으로 넓적당면이 들어갑니다.
그 말은,, 잘 저어주지 않으면 바닥에 늘러붙는다는 뜻.
자글자글 끓을때부터 잘 저어주면 좋습니다.
버섯은 팽이와 새송이가 들어갑니다.
버섯은 많을 수록 좋습니다.
* 새송이버섯이 꽤 많아서 좋았습니다.
떡도 들어있는데, 떡 굉장히 쫄깃했어요. 맛있습니다.
떡사리 추가도 고려해볼만 함.
이제 고기의 시간입니다.
고기 먹을 시간만 기다렸음.
13분을 지켜주세요. 그래야 고기가 잘 벗겨집니다.
그리고 고기가 꽤 크므로 같이 나오는 가위를 이용해서 조금씩 잘라 드심이 좋습니다.
고기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음 ㅠㅠ
* 미리 칼집을 내어 발라먹기 쉬운 등갈비찜이라고 합니다.
홍등식당에서 소개하는 맛있게 먹는 법은
깻잎+무쌈에 고기와 버섯을 올려 드시는 방법입니다.
추천대로 아주 맛있었어요.
또 하나의 추천은 그 쌈을 그대로 국물에 적셔 먹는 방법입니다.
이게 더 맛있더라고요.
사실 이 국물엔 뭘 빠뜨려도 맛있음.
그래서 주먹밥도 빠뜨려봤는데
최...고.
주먹밥 위에 고기 올려 먹어도 최...고.
이 국물엔 뭘 묻혀도 맛있음.
* 캡사이신을 사용하지 않고 고춧가루를 사용해서 개운한 매운맛이라 하셨는데 실제 그랬습니다.
그래서요. 주먹밥 먹고 셀프볶음밥도 추가로 시킴.
일단 먹고 보자. 먹고 운동하면 됨.
* 참고 : 아까 치즈이불이 맘에 들지만 절식하기로 한 분.
역시 이 국물은 뭘 묻혀도 맛있다니까요.
주먹밥과 볶음밥을 다 먹어보고 느낀점은
기본 맛 말고 매운맛 이상으로 갈때 : 주먹밥
기본 맛일때 : 볶음밥
이렇게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둘다 먹어도 맛있음. 그리고 운동해야함.
그냥 치즈이불도 먹을껄. 껄. 껄.
청주등갈비찜은 용암동 홍등식당
- 기본맛도 아주 칼칼하니 맛있는데 맵찔이도 도전할 수 있는 맵기
- 국물이 끓일수록 진국이 되서 밥 볶아 먹거나 뭐든 적셔 먹으면 맛있음
- 등갈비가 크고, 살도 실하고, 잘 벗겨져서 먹기 좋으며 부드러움.
- 기본 찬이 심플하지만 다 맛있고 조화가 좋음.
* 계란찜, 묵사발 다 맛있음.
- 등갈비 하나로만 승부하는 집. 단일메뉴!